화분꽃종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그런 꽃들을 집에서 키우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홈가드닝을 목적으로 취미를 가지는 분들에게도 더 없이 좋은 시간들을 만들어 줍니다.
화분으로 키우는 꽃들은 집을 인테리어 하는 목적으로도 훌륭한데요. 오늘은 화분으로 잘 자라는 꽃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분꽃종류
공간이 가능하다면 어디든 화분을 두고 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꼭 공간이 많을 필요도 없습니다. 키우기 위한 준비 역시 그리 복잡하지 않은데요.
그럼 어떤 꽃들이 화분에서 잘 키우기 좋을까요? 하나씩 화분으로 예쁜 꽃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백량금 (Ardisia crenata)
백량금은 하얀 색의 화분에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열매가 풍성하게 주렁주렁 열리는 모습에서 집에 재물복을 안겨준다고 하는데요.
공기를 깨끗하게 하기도 좋은 백량금은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기온은 16~20℃를 맞춰주시면 됩니다. 백량금의 꽃말로는 부자 되세요 가 있습니다.
물은 겉 흙의 상태에 따라서 마를 때 맞춰 주시면 됩니다. 환기가 잘 되도록 키워 주세요. 나무의 모양이 위로 퍼지지 않아 화분도 옆으로 납작한 모양이 좋을 것입니다.
알라만다 (Allamanda)
알라만다는 여름을 시작할 때 피는 꽃입니다. 꽃이 오래가기 때문에 집에서 화분으로 잘 어울립니다. 트럼펫을 연상시키는 꽃 모양은 줄무늬가 아름답게 그어져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시면 되고 물은 표토의 상태에 맞춰 주세요. 알라만다는 희망을 가지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의 크기는 대략 4 내지 5cm 정도의 크기입니다. 잘 자라면 1m까지도 자랄 수 있습니다. 잎은 광이 나는 짙은 초록에 꽃은 선명한 노란색을 띕니다.
시클라멘 (Cyclamen)
시시클라멘은 진달래목으로 23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만큼 색상도 매우 화려합니다. 덩굴 형태로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산지는 유럽이며 겨울 추위에도 잘 견딥니다. 흙은 약산성을 맞춰 주시면 됩니다. 성장하기에 좋은 기온은 16~20℃입니다.
시클라멘의 꽃말의 의미는 ‘수줍어함’ 이라고 하네요. 물은 잎이나 뿌리에 닿지 않도록 주면 되는데요. 저면관수로 물을 주면 좋습니다.
팝콘베고니아 (Begonia Doublet)
팝콘베고니아는 일 년 내내 꽃이 잘 피는 화분꽃종류입니다.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화분으로 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됩니다.
꽃의 의미는 짝사랑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데요. 줄기나 꽃은 단단하며 광택이 넘칩니다. 그래서 화분으로 키우면 실내를 잘 꾸며줄 수 있습니다.
빛이 많으면 많을수록 꽃이 많이 피는 매력이 넘치는 꽃입니다.
에일리 (Phalaenopsis/Moth orchid)
꽃이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에일리는 호접란의 한 종류입니다. 꽃이 아주 이쁘며 수려한 느낌을 주는데요. 단아한 모습도 베란다나 거실에 잘 어울립니다.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로도 사랑을 받는 에일리는 잎이 많지 않고 단단하고 크고 넓은 잎에 꽃대가 쭉 뻗어 올라와 큽니다.
꽃이 피면 오래 가는 특징도 있으며 빛이 많이 없어도 음지에서도 잘 자랍니다.
꽃기린 (Euphorbia milii)
꽃기린은 일 년 내내 꽃이 오래 피는 특징을 가집니다. 기온만 잘 맞춰 주시면 꽃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잘 자라는 기온은 18~25℃입니다.
대략 줄기는 1~2cm 정도로 자라는 꽃으로 줄기에는 가시가 촘촘하게 나 있는 독특한 모습입니다. 자라면서 가지는 갈색 나무처럼 변하고 잎은 둥글고 긴 타원으로 바뀝니다.
햇빛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합니다. 물은 완전히 흙이 마를 때 저면관수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화분 밖으로 나오는 때까지 주세요.
치자 (Gardenia jasminoides)
치자는 꽃이 피는 화분을 고르시면 되는데요. 잘 자라는 치자의 성장 온도는 16~30℃입니다. 꽃이 한 번 피면 오래가는 특징이 있어 집에서 화분으로 키우기 좋습니다.
물은 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시면 됩니다. 베란다에서 겨울을 잘 납니다. 꽃은 향이 매우 강한데요. 하얀 색의 진한 향으로 인테리어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치자의 의미는 행복을 뜻합니다.
리시안셔스 (Lisianthus)
리시안셔스 역시 화분에서 잘 자라는 꽃인데요. 변하지 않는 사랑을 의미하는 꽃말로 수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리시안셔스는 15~25도의 온도가 최적의 성장 기온입니다. 꽃의 색상도 다양한데요. 보라색이나 분홍 등의 화려한 색상에 5cm 정도의 크기로 핍니다.
꽃 모양은 도란형이 대부분이며 얇고 주름이 있습니다. 꽃다발로도 잘 활용되며 물은 표토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시면 됩니다.
군자란 (Natal lily, bush lily, Kaffir lily)
군자란이 잘 자라는 기온은 15~25℃인데요. 꽃이 크고 단단해 멋집니다. 또 오래 가기 때문에 화분으로도 아주 사랑 받는 식물입니다.
군자란의 꽃말은 고귀함, 우아함입니다. 물은 흙의 안쪽이 마르면 충분히 주시기 바랍니다. 꽃이 피지 않아도 잎이 멋지게 뻗은 모양은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꽃을 보려면 심은 후 4년이 걸리는 동안 관상용 화분으로 두시면 됩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물을 충분히 주시면 됩니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입니다.
구피아 (Cuphea)
세심한 사랑을 의미하는 꽃말의 구피아는 18~25℃의 기온에서 잘 자랍니다. 열대 식물로 물을 충분히 주시면 좋은데요.
생명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래서 꽃이 잘 피고 자주 핍니다. 물은 흙의 표면이 마르면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한성 작물로 대략 60cm 정도로 클 수 있습니다.
구피아의 종류는 대략 260여 가지가 있습니다. 꽃이 아홉 번 핀다는 뜻의 이름이라고 하네요.
프리지아 (Freesia)
프리지아는 깔때기 모양으로 생겼는데요. 황금색이 눈에 띄는 유혹적인 꽃 모양을 가집니다. 프리지어 또는 후리지아라고도 불리며 반 내한성 구근 식물입니다.
프리지아는 13~16℃의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며 꽃말은 천진난만 또는 순결이나 깨끗함 등의 뜻이 있습니다. 생화로 많이 보셨을 텐데요. 화분에서도 충분히 잘 자라기 때문에 집에서 화분꽃종류로 키워 보시기 바랍니다.
물은 표토의 상태에 맞춰주시면 됩니다. 프리지아는 대략 60일 정도로 생육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카라 (Calla)
카라는 순수함이나 순결을 의미하는 꽃입니다. 열정의 뜻도 가지고 있는데요. 성장에 좋은 기온은 17도에서 20도입니다. 칼라꽃이라고 하는데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부케에 많이 활용되어 자주 접해본 꽃일 것입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물을 더 많이 주셔야 합니다. 여름에는 휴면에 들어가는데요. 그때는 흙이 마르면 주시면 됩니다.
키울 때는 햇빛이 충분히 들어야 꽃이 예쁜 색깔로 핍니다.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근을 5월에 심으면 6월에는 싹을 볼 수 있습니다.
튤립 (Tulip)
튤립은 구근을 이용해 키우는 화분인데요. 꽃이 고급스러워 많이 키우는 화분입니다. 내한성 식물로 추위가 오기 전에 가을에 심어야 다음 해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의 색상은 물론 종류도 매우 다양한 꽃입니다. 구근은 양파처럼 생겼습니다. 매력이 넘치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인데요.
매끈한 수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을 직접 식물에 안 닿도록 해 주면 좋습니다. 튤립의 의미는 희망이나 이루어질 수 없는 입니다.
제라늄 (Geranium)
제라늄은 야외에서보다 화분에서 훨씬 잘 자라는 화초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인테리어 담당으로 인기 많은 꽃나무인데요.
성장하기에 좋은 기온은 15~23도입니다. 꽃말은 진실한 사랑을 의미하는데요. 성장력도 좋고 꽃도 자주 키기 때문에 화분꽃종류로 좋습니다.
더운 기온은 좋아하지 않는데요. 환기 잘 되는 서늘한 기온에서 키워 주세요.
다알리아 (Dahlia)
다알리아는 16도에서 20도의 기온에서 잘 자라는 꽃나무인데요. 햇빛을 좋아해 양지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물은 겉 흙이 말랐을 때 충분하게 주시면 됩니다.
화분을 만들 때 흙은 배수가 잘 되도록 해서 심어주시면 됩니다. 다알리아는 구근식물인데요. 그래서 겨울을 나고 난 후 꽃이 핍니다.
심은 후에는 싹이 나기 전까지는 물을 안 줘도 됩니다.
아네모네 (Anemone)
아네모네는 꽃 모양도 독특하면서 큼직한 꽃인데요. 구근을 겨울이 오기 전에 심으면 다음 해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봄을 알리는 꽃으로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심을 때에는 물을 충분히 많이 주고 심으면 좋습니다. 마사토가 섞인 흙을 사용해 화분을 만들어 주세요.
성장하기 좋은 기온은 20도에서 25도입니다. 아네모네의 꽃말은 허무한 사랑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폼폰국화 (Pompon)
퐁퐁꽃이라고도 불리는 폼폰국화는 15도에서 20도의 기온에서 잘 자라는 꽃나무입니다. 꽃말의 의미는 진실 혹은 감사라고 합니다.
꽃을 많이 보고 싶은 분이라면 가지치기를 많이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꽃대가 더 많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폼폰국화는 번식이 매우 쉬운데요. 줄기를 흙에 심거나 물에 넣어 두어도 뿌리가 자라납니다. 잎을 땅에 심어도 번식을 할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난 꽃입니다. 잘 자란 폼폰은 대략 40~50cm 키로 자랄 수 있습니다. 일반 국화꽃에 비해 꽃잎이 더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히아신스 (hyacinth)
히아신스는 10도에서 23도의 기온이 최적의 성장 온도입니다. 알뿌리 식물로 봄을 알리는 꽃으로 좋습니다. 흙은 굵은 모래를 섞어서 물이 잘 빠지도록 심어주시면 좋습니다.
히아신스의 꽃말은 승리 또는 마음의 기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란다에서도 잘 자라는 화분으로 꽃이 매우 화려합니다.
마치며
화분꽃종류에 대해 살펴 보았는데요. 다양한 꽃들이 아름답지 않았나요? 사랑스러운 화분들은 언제나 즐거운 마음을 심어줄 것입니다.
집에서 화분을 키우는 것은 정서적으로도 아주 좋은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위한 식물로도 좋은 꽃을 들여 보시기 바랍니다. 취미 생활을 넘어 집을 꾸미는 과정이 사랑이 넘치는 집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