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꽃 향기가 나는 화분을 키우는 재미를 느껴 보세요. 향이 강한 식물은 실내 방향 효과가 있어 별도의 방향제가 필요 없을지도 모릅니다.
향기가 그윽한 실내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향기가 강해 집에서 키우기 좋은 꽃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향기로운 꽃
대체로 꽃은 향이 있습니다. 그 향의 진하기에 차이가 있어 은은한 향이나 진한 향에 대한 선호도만 다를 뿐입니다.
향기로운 꽃을 키우면 반려 식물을 이용한 홈 가드닝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꽃을 키워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을지 하나 하나 알아가 보세요.
앵초 (Primula sieboldii)
앵초는 여러해 살이 화초입니다. ‘프리뮬라’나 ‘깨풀’이라고도 하며 ‘취란화’라고도 불립니다. 대략 20cm 정도의 키로 자랄 수 있습니다. 식물은 솜털이 덮여 있고 형태는 긴 타원형에 톱니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봄에 꽃을 심으면 거의 7월이 되었을 때 꽃이 피는데요.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이용해 키울 수 있습니다. 대략 우리나라에는 10여 종이 있으며 뿌리에는 사포닌이 포함된 약효가 있는 꽃나무입니다.
뜨거운 직사광선은 피하고 반 그늘에서 서늘하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흙이 마르는 때에 충분히 주시면 됩니다. 앵초의 꽃말은 ‘행복의 열쇠’ 또는 ‘가련한’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치자 (Gardenia jasminoides)
치자도 아주 많이 키우는 꽃 나무 중에 하나인데요. 치자는 향이 매우 진해서 집에 향을 가득 채우기 좋은 화분입니다.
햇빛을 좋아해 반 양지에서 빛이 잘 들고 환기가 좋은 곳에 키워 주시면 됩니다. 적당한 성장 기온은 13~18도입니다.
대체로 습한 환경을 좋아해 물을 충분히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배수는 잘 되는 흙이 좋습니다. 치자의 꽃말은 ‘한 없이 즐거운’의 뜻을 내포합니다.
보로니아 피나타 (Boronia)
보로니아 피나타는 ‘겸손’의 의미 혹은 ‘잊을 수 없는 당신의 향기’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보로니아는 피는 방식에 따라 두 가지 모양으로 구분이 가능한데요.
꽃이 위쪽을 향하고 있는 것은 ‘보로니아 피나타’이며 꽃이 아래로 피어 있으면 ‘보로니아 헤테로 필라’입니다. 물은 흙이 마르면 주시면 됩니다.
꽃이 무수히 많이 피어 관상용으로도 아주 좋은 꽃나무입니다. 꺾꽂이를 이용해 재배가 가능하며 봄에 심으면 됩니다. 빛이 좋은 반 양지에서 자라며 10도~25도 정도의 온도가 적당한 기온입니다.
대명석곡 (Dendrobium speciosum)
대명석곡은 꽃이 멋진 화분입니다. 보는 즐거움이 있는 이 대명석곡은 꽃이 오래 피기도 해서 관상용으로 좋습니다.
줄기가 주름이 생기며 생기가 잃는 모양이 확연해 물 주는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 주세요. 대명석곡은 화분에 심을 때 흙이 아닌 나무 껍질로 된 ‘바크’와 ‘난석’을 섞어 심으면 좋습니다. 그 위에 흙은 살짝만 뿌려 주시면 됩니다.
대명석곡의 성장 기온은 12도~18도 사이입니다. 직사광을 피해 두시면 3월에 꽃을 볼 수있습니다.
다알리아/달리아 (Dahlia)
다알리아의 향 역시 유명한데요. 향이 진하고 넓게 퍼지기 때문에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 분들이 키워 보기 좋습니다.
다알리아는 구근을 심는 화초 종류입니다. 춘식 구근으로 봄에 심으면 됩니다. 봄에 피는 꽃으로 적당한 성장 기온은 16도~20도입니다.
다알리아의 꽃말은 빨간 꽃은 ‘당신이 나를 사랑해서 행복해요’ 입니다. 그 외에도 흰색은 ‘친절에 감사해요’라고 합니다. 대체로 열정이나 화려함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은 좋아하지 않아서 환기를 수시로 해 주면 좋은 향기로운 꽃입니다.
무스카리 (Muscari)
무스카리도 구근을 이용하는 번식 재배로 심으면 됩니다. 가을에 심는 추식 구근으로 적당한 성장 기온은 13도~16도입니다.
봄에 꽃을 볼 수 있는 꽃나무로 선선한 기온이 좋습니다. 흙은 마사토를 이용하거나 사질 토양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꽃이 많이 피는 종류로 화분은 높은 것 보다는 넓은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스카리의 꽃말은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또는 ‘실망이나 실의’, 그리고 ‘관대한 사랑’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화분의 깊이는 10cm 정도로 맞추면 보라색이나 파란 색의 꽃이 핍니다.
장미 (Rose)
장미의 향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장미의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도 여러 가지인데 특히 절화로 사용하거나 물꽂이 혹은 꽃다발을 만들기도 좋습니다.
성장도 잘 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키울 수 있는데요. 장미는 24도~27도 기온에서 잘 자라는 화분 종류입니다. 장미는 특히 잎을 따서 식용이 가능한 꽃입니다.
장미 삽목(꺾꽂이)의 조건은 서늘한 기온에서 습도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략 5mm 정도 두께의 가지를 15cm 전후로 잘라서 물에 반 나절을 담가둡니다.
잎은 서너 장 남기고 과산화수소 10%가 섞인 물에 살균처리를 해서 물일 잘 빠지는 흙에 5cm 깊이로 심으면 됩니다. 장미의 꽃말은 존경이나 순결 혹은 고백과 사랑의 기적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로즈마리꽃 (Rosemary)
로즈마리는 씨를 심거나 줄기를 심을 수 있는데요. 씨를 심는 방법보다 줄기를 심는 것이 더 잘 자랍니다. 봄이 끝나는 시점에 시도를 하시면 됩니다.
줄기 심기도 비교적 쉬운데요. 로즈마리 줄기를 대략 10~15cm 정도 잘라서 흙에 심을 부분의 잎을 떼 줍니다.
그리고 빛이 잘 드는 양지에서 대략 3주~1달 정도 두시고 물을 정기적으로 주시면 됩니다. 로즈마리가 잘 자라는 온도는 15~25도 사이입니다. 겨울철 실내 기온도 10도 이상 유지되는 곳에서 자랄 수있습니다.
허브 종류라 건조한 상태가 좋으며 꽃말은 ‘정절’ 혹은 ‘추억’, ‘기억’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프리지아 (Freesia)
프리지아는 봄에 심는 춘식 구근 꽃나무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키운다면 가을에 심어도 잘 자랍니다.
노랗고 선명한 꽃이 매우 아름다우며 향도 뛰어납니다. 심을 때는 화분의 30cm 정도 깊이에 심으시고 흙은 배수가 잘 되는 배양토가 적당합니다.
유기질이 풍부한 흙이 성장을 도우며 물은 충분히 주셔야 합니다. 프리지아가 잘 자라는 기온은 13도~16도 사이로 좀 시원한 기온입니다.
물은 1주일에 한 두번 정도 주시면 됩니다. 꽃은 심은 후에 2달 이내로 볼 수 있습니다. 꽃말의 의미는 ‘순결한’ 또는 ‘응원합니다’ 입니다.
라일락 (Lilac)
이문세의 노랫말로 유명한 라일락 꽃향기도 빠지지 않는 향기로운 꽃입니다. 향이 넓게 퍼지면서 코를 간지럽힙니다.
라일락은 3월에서 5월 사이에 꽃이 피며 11월의 가을에 화분갈이를 해 주시면 좋습니다. 뿌리가 발달하는 꽃나무로 2년에 한 번은 큰 화분으로 옮겨 주시면 됩니다.
노지에서 키우던 꽃나무를 화분으로 옮길 때는 땅이 녹는 봄에 하시면 됩니다. 라일락이 잘 자라는 성장 온도는 15도~25도이며 노지 활동도 가능한 생명력이 강한 화분입니다.
라일락의 꽃은 아름다운 언약을 의미합니다. 또는 맹세의 뜻도 담겨 있습니다. 물은 한 번에 충분히 주시기 바랍니다. 빛이 잘 드는 반 양지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로즈제라늄 Rose geranium
로즈 제라늄은 보통 ‘구문초’라고 불립니다. 꺾꽂이로 번식이 잘 되는 화분인데요. 그냥 가지를 잘라 무심하게 흙에 심어 놓으면 알아서 아주 잘 자랍니다.
그래서 씨를 활용하는 것보다 더 편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향이 상큼하고 톡 쏘는 꽃으로 구문초를 집에 키우면 모기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잘 자라는 온도는 16도~20도 정도입니다. 겨울철 온도도 -1℃를 하회하면 안 좋습니다. 습하거나 높은 온도에 민감해서 다른 꽃나무보다 특히 환기를 잘 해 주어야 합니다.
구문초의 꽃말은 ‘행복’이나 ‘그대 안의 행복’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잘 자라는 특징으로 종종 가지를 쳐 주시면 원하는 모양으로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아라비안 자스민 (Jasminum sambac)
자스민 종류는 꽃향기가 매우 좋은데요. 향이 좋아 여러 섬유유연제나 방향제로도 많이 활용이 되고 있는 꽃향기입니다. 특히 덩굴과 같이 3m 이상까지도 자랄 수 있는 화분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라비안 자스민은 바닐라 향과 비슷한 향으로 사랑을 받습니다. 특히 밤에 피는 꽃으로도 유명한데요. 성장하기 좋은 기온은 15도~25도 사이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반 양지에서 키우면 되고 빛이 조금 부족해도 잘 자랍니다. 흙은 배수가 좋은 배양토가 좋습니다. 꽃말은 ‘관능적인’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아라비안 자스민은 대체로 꺾꽂이를 해서 키우면 됩니다. 밤에 막 피는 자스민은 향이 엄청 진합니다. 그래서 꽃을 따다 물에 올려 놓아 분위기를 살리기 좋습니다.
튤립 (Tulip)
마지막으로 튤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튤립이야말로 뭐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향기가 좋은 꽃으로 선물도 많이 주고 받습니다.
튤립이 잘 자라는 기온은 13도~21도 사이입니다. 튤립은 추식 구근 식물로 가을에 구근을 심어 추위를 나고 나면 이듬해 봄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튤립은 꼭 껍질을 제거한 후에 흙에 옮겨야 합니다.
또한 물에 꽂아 놓아도 잘 자라는 종류로 물꽂이 키우기에 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향기로운 꽃을 알려 드렸습니다.
진한 향기 꽃 정리하기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향기로운 꽃나무 종류를 다양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향이 진한 꽃은 집에 돌아갔을 때 언제나 말 없이 따뜻한 향으로 나를 반겨 줄 것입니다.
향기가 가득한 꽃밭에서 사는 기분은 별도의 방향제보다도 훌륭할 것입니다. 하루 하루 지치고 힘든 날들의 위안이 되어줄 꽃향기가 좋은 식물로 실내 인테리어를 마무리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