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기 쉬운 꽃으로 실내 분위기를 바꿔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화분을 키우게 되면 정서적 안정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키우기가 어렵지 않다면 거실을 정원으로 만들어 공원처럼 꾸밀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키우면 쉽게 잘 자라는 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키우기 쉬운 꽃
집에서 꽃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노력은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자라는 품종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려 식물을 들이기로 한 분이라면 언제든지 신경 쓰고 돌봐주는 즐거움은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꽃을 쉽게 키울 수 있을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브로멜리아드 (Bromeliad)
브로멜리아드는 잘만 키우면 거의 1m에 달할 정도까지도 클 수 있는 식물입니다. 양지나 반 양지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주시면 됩니다.
브로멜리아드가 잘 자라는 온돈 18~30℃입니다. 분무기를 이용해 가습을 해 주시면 좋습니다. 물이 잘 빠지도록 흙을 넣어 주세요.
남미가 원산지인 꽃으로 관상용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브로멜리아드는 비교적 느리게 성장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비료를 굳이 찾아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포토스 (Potos)
세심한 사랑의 뜻을 가지고 있는 포토스는 물을 많이 주면 좋습니다. 차가운 기온에서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18~25℃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기온입니다.
물은 손가락을 넣어서 1~2cm 정도에 말라 있으면 주시기 바랍니다. 빛이 어느 정도 드는 곳이 좋으며 가지를 꺾어 물에 넣어도 뿌리가 잘 내립니다.
키울 때 예쁜 모습으로 키우려면 화분 주변으로 줄기를 배치하면 좋습니다. 덩굴로 자라기 때문에 금방 모양이 풍성해집니다.
장미 (Rose)
장미 역시 집 안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덩굴이 마구 자라지 않는 장미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실내에서 키우면 장미향을 공짜로 얻게 되는 샘입니다. 장미는 식용으로도 사용이 되는 집에서 키우기 쉬운 꽃입니다.
장미는 비교적 높은 온도인 24~27℃에서 성장을 잘 합니다. 밤에도 15도 이상이 되면 좋은데요. 장미의 겨울 온도는 5도 이상입니다. 실내에서 적당한 온기가 있는 곳에 두시면 좋습니다.
물은 겉 흙의 마름 상태로 주시면 됩니다. 장미는 대부분 꺾꽂이로 쉽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씨를 뿌려 키우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장미나무를 구입해 바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을 많이 공급해 주시면 성장이 더 잘 됩니다.
율마 (Monterey cypress)
율마는 공기를 정화하기도 하는데요. 살짝 스치기만 해도 레몬향 같은 좋은 향이 뿜어져 나오는 식물입니다. 10~25℃의 온도가 최적의 기온입니다. 꽃말은 ‘성실함’ 또는 ‘침착함’ 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푸른 잎을 볼 수 있는 식물로 보는 것 만으로 힐링 되는 식물입니다. 간혹 키우기 힘들다는 분이 계신데요. 의외로 키우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고 집에서 키우기 쉬운 꽃나무입니다. 꽃은 매우 작지만 눈처럼 흩어져 핍니다.
율마는 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두고 키우면 좋습니다. 건조한 환경을 안 좋아해서 잘 시들 수 있어 물을 잘 줘야 합니다. 물은 흙에 바로 주시기 바랍니다.
쿠페아, 구피아 (Cuphea)
구피아는 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그래서 빛이 많은 곳을 선호하는 꽃나무입니다. 빛을 많이 받으면 꽃이 선명해집니다. 구피아가 잘 자라는 온도는 18~25도 정도입니다.
꽃이 아홉 번 정도 피기 때문에 연중 언제든 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꽃이 귀엽고 잎이 선명해 관상수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물은 흙이 마르면 바로 충분하게 주시도록 해 주세요. 구피아는 세심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시리움 (Anthurium clarinervium)
아마 가장 많이 알고 많이 키우는 품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안시리움은 꽃 모양이 매우 특이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실내에서 특별한 인테리어 효과를 원하신다면 안시리움을 추천 드립니다. 안시리움은 20도~30도에 잘 자라며 빛이 잘 드는 반 양지를 좋아합니다.
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흙이 마를 때 주시기 바랍니다. 공기도 깨끗하게 하면서 실내 분위기를 살리는데 좋습니다.
군자란 (Natal lily, bush lily)
군자란은 꽃이 좀 늦게 피는 식물인데요. 꽃을 볼 때 까지 몇 년은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상용으로 기르는 대표적인 화분입니다. 이름과는 다르게 란의 종류는 아닙니다.
하지만 성장을 잘 하고 잘 안 죽으면서 잎이 멋진 화분으로 매력이 넘칩니다. 군자란은 야외에서는 물론 실내에서 빛이 잘 드는 반 양지에서 키우면 됩니다.
군자란은 15~25도 기온이 생육온도입니다. 꽃말은 ‘고귀한’ 의 뜻을 가지고 있는 집에서 키우기 쉬운 꽃나무입니다.
파키라 (Pachira)
파키라도 관상용으로 좋은 화분입니다. 물론 꽃도 피기 때문에 파키라의 꽃을 피울 수 있게 잘 키워 보시기 바랍니다.
복이 들어오는 식물로 금전운이 따를 것입니다. 공기도 깨끗하게 해 주는 작용이 있는데요.
물은 흙이 마르면 푹 주시면 됩니다. 파키라의 생육 온도는 20~25도 입니다. 독특한 모습이 멋져서 공부방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만천홍 (Phalaenopsis/Moth orchid)
만천홍은 꽃이 많이 피고 자주 핍니다. 그리고 꽃이 오래 가기도 해서 집에서 실내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식물입니다.
만천홍은 14~30℃의 기온이 적당한 생육온도입니다. 겨울에 밖에서 자랄 수 없어 실내에서 화분으로 키우기 좋은 식물입니다. 하지만 꽃이 만들어지려면 7~8℃ 정도의 저온 처리가 필요합니다.
꽃이 피면 4개월까지 꽃이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꽃대를 반 정도 잘라내면 다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파티필름 (Spathiphyllum wallisii)
공기 정화 식물로 인기가 많은 스파티필름은 멋진 모습으로 관상용으로 사용됩니다. 꽃도 잘 피는 식물로 키우기도 비교적 쉽습니다.
물은 흙이 마를 때 주시면 되고 실내의 반 양지 반 음지 정도의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적정 온도는 20~25℃입니다. 겨울에는 7℃ 이상을 유지하시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스파티필름도 세심한 사랑이나 우아한 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온만 잘 맞춰 보시면 1년 내내 꽃이 피는 좋은 인테리어용 식물입니다.
게발 선인장 (Crab cactus)
게발 선인장 모양은 매우 특이한 게 다리 모양이 특징입니다. 바다의 게가 살아 있는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네요. 꽃과 줄기 모두 관상용 식물로 적당합니다.
게발 선인장은 1년에 2회 정도의 휴지기를 가지고 성장을 잠시 멈춥니다. 식물이 높이 크는 것 보다는 옆으로 축축 늘어지며 크는 특성이 있습니다.
넓은 화분이 더 적당하며 물은 과습을 하지 않고 흙이 마를 때마다 주시면 됩니다. 최적의 성장 기온은 18~22℃입니다.
치자 (Gardenia jasminoides)
치자는 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합니다. 빛이 좋은 베란다에서 키우면 되는데요. 적당한 성장 기온은 13~18℃입니다. 조금은 선선한 기온이며 직사광선을 피하면 좋습니다.
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주시면 좋습니다. 화분의 흙은 물이 잘 빠지도록 해 주시고 화분 아래에 밑 거름을 하면 잘 자랍니다. 특히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면 안 죽는데요.
꽃은 여름이 되는 6월에서 9월 정도에 핍니다. 분갈이는 이른 봄에 하면 됩니다. 화분은 식물의 세 배 정도 크기로 준비해 주세요. 치자의 꽃말은 한없는 즐거움을 뜻합니다.
제라늄 (Geranium)
제라늄과 펠라고늄도 추천을 드립니다. 쉽게 키울 수 있고 꽃도 잘 핍니다. 펠라고늄과 제라늄은 구분이 잘 안 갈 수 있는데요.
펠라고늄은 꽃이 좀 더 크고 화려합니다. 제라늄은 15~23℃에서 키우면 꽃이 연중 핍니다.
여러해살이 식물로 봄에 꺾꽂이를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번식 방법입니다. 물론 씨를 심어 번식할 수도 있습니다. 제라늄의 꽃은 ‘결심’을 나타내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금죽 (Lucky bamboo)
황금죽은 공기 정화 식물로 복을 주는 화초입니다. 잎이 푸르고 긴 수형으로 집안에 정원을 만들기 좋습니다.
꽃이 잘 피거나 오래 피는 것 보다는 식물을 관상용으로 더 잘 키웁니다. 황금죽은 15~24℃의 온도에 적당한 성장을 하는 식물입니다. 물은 흙이 마를 때마다 충분히 주시면 좋습니다.
물에 꽂아 놓아도 잘 자라는데 어느 정도 키운 후에는 화분으로 옮겨 심는 것이 좋습니다.
팝콘베고니아 (Begonia Doublet)
베고니아 종류는 꽃이 아주 잘 자랍니다. 연중 계절을 가리지 않고 꽃이 피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 너무 좋을 식물인데요.
빨강과 초록의 조화가 아름다운 꽃으로 광택이 선명하게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고니아는 10~25℃에서 잘 자라며 습한 환경에 취약합니다.
물은 흙이 마르면 주시고 반드시 과습에 주의해 주세요. 빛이 잘 드는 양지나 반 양지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종합 정리
집에서 키우기 쉬운 꽃은 다른 꽃나무에 비해 물을 가리거나 빛에 민감도도 덜 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초보자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집에서 화분을 키우는 것은 홈가드닝의 시작입니다. 제대로 키우기 시작하면 인테리어와 방향제 효과를 누리며 공기청정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