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를 앞둔 설렘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사전 하자 점검입니다. 처음 입주하는 공간이니만큼 작은 하자도 나중엔 큰 불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파트 하자 점검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왕 확인하는 거 제대로 해야겠죠? 제가 최근 입주를 하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본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현관
현관은 집에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그렇다고 외모만 봐선 안 됩니다.
천장: 센서등과 조명은 제 기능을 하고 있나요? 작동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벽면: 현관문이 삐걱거리지 않는지, 문틀과 벽 사이에 틈은 없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바닥: 타일의 상태는 어떤가요? 깨진 부분이나 들뜬 타일이 있는지 발로 톡톡 두드려 보는 것도 좋아요.
2. 거실
거실은 가족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니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천장: 조명 설치 상태와 함께 누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벽면: 유리창을 열고 닫아보세요. 뻑뻑하거나 잠금장치가 헐겁다면 바로 체크리스트에 추가입니다.
바닥: 마루 바닥재의 연결부가 벌어지거나 스크래치가 있는지 세심히 살펴보세요.
3. 침실
하루의 피로를 푸는 공간이니만큼, 편안해야겠죠?
천장 및 벽면: 도배 상태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살짝 눌러보세요. 공기층이 생기진 않았나요?
문과 문틀: 문을 여닫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나진 않나요? 문틀의 고정 상태도 확인하세요.
바닥: 장판이 들뜨진 않았는지, 미세한 얼룩이나 손상은 없는지 체크하세요.
4. 주방
주방은 물과 전기가 동시에 사용되는 공간이라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싱크대: 수전에서 물이 새지 않는지, 배수가 잘 되는지 꼭 확인하세요.
가구 및 상판: 수납장이 흔들리거나 상판의 모서리가 파손된 경우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전기 시설: 콘센트와 스위치를 눌러 작동 여부를 확인하세요. 전기 문제는 나중에 큰 돈이 들어갑니다.
5. 욕실
물이 주로 사용되는 공간이라 세심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천장: 환풍기가 잘 작동하는지, 혹시 곰팡이가 보이진 않는지 확인하세요.
설비: 세면기, 샤워기, 양변기 모두 물이 새거나 막히는 곳이 없는지 직접 사용해 보세요.
바닥: 배수가 잘 이루어지는지 물을 조금 흘려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6. 발코니와 다용도실
이 공간들은 보통 숨겨진 하자가 많습니다.
천장 및 벽면: 도장이 벗겨지진 않았나요? 벽에 균열이 있다면 당장 기록하세요.
바닥: 배수구 주변 타일 상태와 물 빠짐이 원활한지 확인하세요.
보일러 및 설비: 난방과 관련된 장치는 특히 꼼꼼히 살펴봐야 나중에 난방비 폭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7. 기타 설비
세대 분전반: 부착 상태와 내부 배선이 정리된 상태인지 확인하세요.
통신함: 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상태를 점검하세요.
난방 온수 분배기: 정상 작동 여부와 누수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