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겪게 되는 문제가 바로 외벽 누수와 결로 문제예요. 특히 오래된 아파트에서는 이런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하죠. 저는 지난번에는 30년식의 아파트에 살았었는데요. 누수 문제로 꽤 골머리를 앓았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 왜 발생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그 동안 겪었던 일들과 함께 하나씩 풀어볼테니 문제가 생기면 꼭 떠올려 보세요.
1. 외벽 누수와 결로의 원인
누수가 생기면 벽에 물이 스며들어 곰팡이가 피고, 결로는 창문이나 벽에 물방울이 맺혀 불쾌감을 주기도 해요.
1) 오래된 건물의 손상과 균열로 생기는 누수
외벽 누수는 말 그대로 외부에서 물이 침투해 내부로 스며드는 현상을 말해요. 주로 오래된 건물에서 방수층이 손상되거나, 외벽의 균열로 인해 발생하죠.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이런 문제가 더 심각하게 보일 수 있는데요. 외벽의 작은 틈새로 물이 들어와 내부 벽지를 타고 흐르면서 벽에 얼룩이 생기고, 심하면 벽지가 떨어지는 일도 발생해요.
2) 결로는 내외부 온도차 때문에
결로는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해요. 특히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벽면에 닿으면서 물방울이 맺히게 되는데, 이게 결로예요. 결로가 지속되면 곰팡이까지 생길 수 있어 건강에도 좋지 않아요.
3) 결로/곰팡이 예방은 창문 열어두기
겨울이라고 해도 베란다 문을 모두 닫아두는 것보다는 살짝 열어두는 것이 곰팡이가 안 생기고 결로도 안생기는 방법이에요.
2. 아파트외벽누수책임
그럼 이 문제는 과연 누가 책임을 지는게 맞을까요? 민감한 사항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잘 따져서 원인과 주체를 알아야 해요.
1) 외벽누수는 건물 관리 주체 (집주인)
외벽 누수 문제는 주로 건물의 관리 주체가 책임을 져야 해요. 관리 주체는 건물의 공용 부분에 대한 유지보수 책임이 있기 때문이죠.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면 해결을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해요. 물론, 세입자의 경우라면 집주인에게 먼저 연락해야 해요. 외벽 문제는 개인이 해결하기엔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2) 내부결로는 세입자, 외부결로는 건물 관리 주체
결로 문제는 조금 애매할 수 있어요. 결로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세입자나 집주인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기도 해요. 하지만 건물 자체의 단열이 불충분해 발생하는 결로라면 세입자는 아파트 외벽 누수 책임제한이 있고, 건물 관리 주체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을 수 있어요. 따라서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게 중요해요.
3. 외벽 누수 공사 비용
이제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공사 비용이에요. 외벽 누수의 경우, 누수의 심각도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방수 공사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요. 예를 들어, 외벽 전체를 다시 방수 처리하는 경우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이상이 들 수도 있어요.
1) 일반적으로 30만 원~50만 원
작은 부분만 수리하는 경우라면 몇십만 원으로도 해결이 가능해요. 보통 아파트의 경우라면 30만 원에서 35만 원 사이에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제일 꼭대기라서 아래층들보다 5만원이 더 추가되어 수리를 할 수 있더라구요. 평수가 넓은 가구는 50만 원 내외로 책정됩니다.
2) 결로는 단열공사를 해서 백 단위
결로 문제는 해결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단열 공사를 한다면 꽤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간단한 결로 방지제나 결로 방지 페인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단열 공사를 할 경우 수백만 원이 들어갈 수 있어요.
글을 마치면서
누수나 결로는 생각보다 흔한 증상인데요. 누수와 결로 문제는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서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물론, 공사 비용이 부담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어짜피 올해 생긴 누수 내년에도 생기니까요. 그리고 환기를 자주 시키면서 내부와 외부 순환을 잘 해 주는 것도 중요한 해결 방법과 예방법 중 하나니까요. 꼭 신경써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