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꽃을 알고 계신가요? 많은 종류의 꽃나무들은 대부분 넓은 들판의 흙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정원을 만들어 꽃과 나무를 심으면 그만큼 풍요로운 가드닝을 완성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도시에서는 그런 정원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내에서도 충분히 정원 느낌을 낼 수 있는 꽃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꽃이 있을지 살펴 보았습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꽃
실내에서 꽃을 키우려면 성장 조건을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햇빛은 물론 물 공급과 습도, 환기의 정도로 중요한데요.
각각의 꽃들은 저마다 피는 시기와 물 공급 방법도 다양합니다. 그럼 어떤 꽃나무가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더불어 꽃말도 함께 알아 보았으니 함께 보겠습니다.
알라만다 (Allamanda)
알라만다는 6월부터 꽃이 피며 늦은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 꽃이 피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좋은 꽃입니다.
황금트럼펫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트럼펫 모양의 꽃 수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펫을 불면서 희망을 북돋아 주는 알라만다의 꽃말은 ‘희망을 가지세요.’입니다.
햇빛을 좋아해 반 양지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키울 수 있습니다. 진딧물과 벼룩 같은 해충에 취약한 품종입니다.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꽃기린 (Euphorbia milii)
꽃기린은 예수님의 면류관을 뜻하는 의미가 있는 이름입니다. 꽃말은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라고 하네요.
반 양지나 양지에서 햇빛이 잘 드는 장소가 적당합니다. 성장에 좋은 온도는 18℃에서 25℃이며 겨울에도 7℃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속 흙이 마르는 상태에 맞추어 충분한 공급을 해 주세요. 흙은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많이 피면서 앙증맞고 귀여운 품종입니다.
스타티스 (Statis)
스타티스는 아마도 생화나 꽃다발에서 많이 본 꽃일 것입니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기 좋은 모양과 수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을 키우기 쉬우면서 예쁘기 때문에 일부러 드라이플라워를 위해 키우기도 합니다. 잘 말린 꽃잎은 엽서 한장의 표지를 장식하기 좋습니다.
봄에 피는 꽃으로 꽃말은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이라고 합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른다고 판단되시면 충분한 물을 공급해 주세요. 햇빛은 잘 드는 양지나 반 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꽃입니다.
동백 (camellia)
계절을 앞서가면서 피는 동백은 봄을 누구보다 빨리 알려 줍니다. 꽃나무로 정원에 있는 커다란 동백이 아니라도 거실에서 충분히 동백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동백은 꽃잎이 층층이 겹으로 피어나는 모양입니다. 단아하고 우아한 한복의 아름다운 옷깃을 연상시킵니다. 동백은 성장은 조금 느린 편입니다.
물은 겉 흙의 마름 정도를 파악해 충분한 물 공급을 해 주시면 됩니다. 햇빛을 좋아해 따뜻한 양지에 두고 키우세요.
꽃말은 ‘당신을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입니다. 그리고 색깔에 따라 다양한 꽃말이 있는데요. 빨강의 소극적인 풍요함이나 분홍색의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같은 것이 있습니다.
리시안셔스 (Lisianthus)
멕시코에서 넘어온 리시안셔스는 햇빛을 좋아하는 꽃입니다. 양지나 반 양지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꽃의 색상도 다양하고 향기도 은은하면서 좋습니다.
난이도는 조금 높은 편입니다.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흔히 리시안셔스를 꽃도라지라고 하는데 도라지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최적의 성장 온도는 15℃에서 25℃입니다. 겨울에도 7℃를 유지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듬뿍 주세요. 흙은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3월부터 대략 7월 사이입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꽃으로 선택해 보세요.
치자 (Gardenia jasminoides)
치자의 꽃말은 ‘한없이 즐거운 행복’ 혹은 ‘한없는 행복과 즐거움’, ‘청결과 순결’ 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분 분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꽃입니다.
꽃이 매우 수려하고 아름다운 하얀 색입니다. 적당한 성장 온도는 16℃에서 30℃입니다. 겨울에도 3℃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듬뿍 주시기 바랍니다. 꽃에 물이 닿는 것은 역시 좋지 않습니다. 흙은 약산성을 띄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은 꺾꽂이로 가능합니다.
햇빛을 조항해 베란다에서도 키우기 좋습니다.
극락조 (Strelitzia reginae)
극락에서 살고 있는 새를 닮은 꽃모양이 아름다운 극락조를 소개합니다. 이 꽃은 꽃말이 ‘영원불멸’을 뜻합니다. 이름과 잘 맞아 떨어지는 꽃말 같습니다.
화려한 모양의 꽃은 색상도 선명하고 짙어 집에서 키우게 되면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성장에 좋은 온도는 20℃에서 30℃ 입니다. 물 주기는 겉 흙이 바짝 마르면 충분한 물 공급을 하시기 바랍니다. 물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혹 극락조와 여인초를 헤깔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여인초는 잎이 매우 큰 특징을 가집니다. 극락조는 하루에 최소 5시간 이상을 밝은 빛에 있으면 좋습니다.
제라늄 (Pelargonium inquinans)
제라늄의 꽃말은 ‘매사에 너무 신중한데요. 누군가 좋아하면 경솔해져도 좋습니다.’ 또는 ‘결심, 진실한 애정,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이 있다고 하네요.
양지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반 양지에서도 충분히 잘 자랍니다. 하루에 4시간 이상 밝은 빛이 있는 곳이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뜨거운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의 최적 온도는 15℃에서 23℃입니다. 겨울에도 영상을 유지하면 잘 죽지 않으며 1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라늄은 건조에는 강하면서 습도에는 취약한데요. 통풍을 자주 해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써 주세요.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듬뿍 주시면 됩니다.
사랑초 (Oxalis)
사랑초는 구근을 이용해 키우는 식물입니다.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라고 하네요. 나비의 날개를 닮은 듯한 꽃잎 역시 독특한 모양으로 아름다운 수형을 가집니다.
구근 식물의 특성상 과습을 가장 주의해야 하는데요. 건조한 환경에도 잘 적응하지 않으니 건조도 신경써야 하는 민감한 식물입니다. 겉 흙이 마르는 정도에 맞춰 물을 주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성장 온도는 16℃에서 20℃입니다. 겨울에도 3℃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아름다운 식물로 인테리어에 특별함을 줄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꽃입니다.
백량금 (Ardisia crenata)
백량금 혹은 천냥금이나 만냥금 등으로 알려진 백량금은 키우기가 매우 쉬운 꽃입니다. 반 양지나 반음지 혹은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성장 특징 때문입니다.
적당한 온도는 16℃에서 20℃이며 겨울에는 5℃를 유지하면 됩니다. 꽃말은 부자되세요. 재산이 많아집니다.’ 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키우면 부자가 될거라는 꽃이네요.
잎도 많은데다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풍요로움을 보여주는 꽃나무입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를 때 흠뻑 주시기 바랍니다.
안시리움 (anthurium clarinervium)
안시리움의 꽃말은 ‘신비로운 마음, 순박한 마음, 번뇌’ 등이 있습니다. 실내에서 많이들 키우는 대표적인 꽃나무입니다. 색상이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성장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습니다. 물은 뿌리에만 잘 주시고 분무는 꽃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최적의 성장 온도는 20℃에서 30℃입니다.
꽃과 잎이 모두 화려한 꽃나무로 개업식에 선물이나 집들이 선물로도 제격입니다. 인테리어에 안성맞춤으로 공기 정화 능력도 탁월합니다.
새집증후군이 걱정되는 분들이라면 바로 들여 보시기 바랍니다.
히아신스 (hyacinth)
구근을 이용해 키우는 꽃나무 히아신스는 꽃말이 ‘겸손한 사랑’입니다. 3월부터 4월에 꽃을 피우는 나무로 활력 넘치는 화려한 색깔을 자랑합니다.
꽃의 색깔도 매우 다양한데요. 빨간색이나 분홍색은 물론 흰색과 파란 색 등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충분히 듬뿍 주시면 됩니다.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모래를 섞은 흙이 좋습니다. 성장에 좋은 온도는 10℃에서 23℃입니다. 겨울에 최저 온도는 5℃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시클라멘 (Cyclamen)
시클라맨의 꽃말은 ‘내성적인 사랑’, ‘수줍은 사랑’, ‘질투’ 입니다. 다양한 꽃말을 가진 꽃으로 매력도 매우 다양한데요.
화려한 꽃의 색상과 수형은 집에서 키우기에 너무 매력적입니다. 최적의 성장 온도는 16℃에서 22℃입니다. 겨울에는 8℃를 유지해 주세요.
물은 겉 흙이 마르면 충분하게 공급하면 됩니다. 여름에는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잎이 시들기도 하는데 잠시 휴면에 들어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햇빛을 좋아해 반 양지에서 키우면 꽃의 색이 화사하고 예쁘게 잘 자랍니다. 흙은 약산성의 흙이 적당하며 배수가 잘 되면 좋습니다.
만천홍 (Phalaenopsis/Moth orchid)
만천홍의 꽃말은 ‘행운과 행복이 나비처럼 날아옵니다.’ 라고 합니다. 어떤 곳에서는 부와 장수를 상징하는 꽃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꽃의 모양이 매우 아름답고 화려한 꽃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천일 동안 피고 만일 동안 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이 오래가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꽃입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서양란으로 축하와 축복의 자리에서 많이 주고 받습니다.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르면 화분 아래로 스며 나올 정도의 물을 듬뿍 주시면 됩니다.
만천홍은 습한 환경을 좋아해 분무기를 이용해 자주 물을 뿌려주면 성장에 용이합니다. 단 이때 꽃에는 물이 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브룬펠지어자스민 (Brunfelsia pauciflora)
향이 매우 독특하고 그윽한 브룬펠지어자시민은 실내에서 키우기 적당한 꽃나무입니다. 향은 호불호가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방향제를 대신해 키우는 분들도 많습니다.
꽃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상이 변하는데요. 보라색 꽃을 피워내지만 점점 흰색으로 변하는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리지 않는 꽃입니다.
꽃말은 ‘당신은 나의 것입니다.’ 혹은 ‘사랑의 기쁨’ 입니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입니다. 성장에 좋은 온도는 21℃에서 25℃입니다. 겨울에도 10℃를 유지하는 것이 성장에 좋습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화분아래에 물이 새어나올 정도로 듬뿍 주는 것이 좋으며 여름에는 조금 더 주시기 바랍니다.
햇빛은 직사광선을 피해 양지나 반 양지에서 키우면 됩니다. 번식은 포기를 나누거나 꺾꽂이를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기
이상으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꽃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실내라는 조건은 분명 한정적이고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공간 안에서 관심과 사랑만 있으면 충분히 꽃나무는 잘 자랍니다. 꽃도 많이 피면서 집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꽃이 가슴에 와 닿으셨나요? 그렇다면 그 꽃나무를 반려식물로 키워 보세요. 행복한 일상이 기다릴 것입니다. 여러분의 즐거운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