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피는 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계절을 타지 않으면 아무래도 언제나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기르기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실내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이런 종류의 꽃나무는 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종류로 키우기 좋습니다. 인테리어용으로도 좋을 사계절 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피는 꽃은
계절을 너무 많이 타게 되면 사람이나 꽃이나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꽃은 특히 대부분 한철 반짝 피는데요.
그럼에도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추고 환기를 시켜준다면 충분히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럼 어떤 꽃이 있을까요?
제라늄 (Geranium)
제라늄의 꽃말은 ‘진실한 애정 혹은 그대를 사랑합니다.’라고 하네요. 키우기에 좋은 온도는 15℃에서 23℃ 정도로 따뜻한 봄부터 여름까지가 성장 온도입니다.
너무 뜨거운 곳은 피하면 좋고 생명력이 강해 관리만 잘 하면 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은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주시면 좋습니다. 물을 많이 주면 빨리 죽을 수 있어 조심해 주세요.
풍로초 (Bloody cranesbill)
풍로초의 꽃말은 ‘당신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입니다. 풍로초라는 의미는 불을 피우기 위해 사용하는 풍로를 닮아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듬뿍 주시면 됩니다. 햇빛을 좋아해 반 양지의 직사광선이 있는 곳이 잘 자랍니다. 흙은 배수가 잘 되는 상토와 마사토 비율을 4:6으로 해 주세요.
특징은 다른 식물과 달리 뿌리 부분을 흙 위로 살짝 나오게 키우면 더 예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번식은 꺾꽂이나 포기 나누기로 가능합니다.
만데빌라 산데리 (Mandevilla sanderi)
덩굴 식물에서 형식의 꽃으로 덩굴을 자주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꽃을 많이 피워내는 식물로 실내를 화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는 상황에 맞춰 주세요. 빛이 잘 드는 곳에서 직사광선은 피하고 반 양지나 양지를 선택해 키우시면 좋습니다.
덩굴 식물의 특성상 관리가 소홀하면 수형이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꽃말은 ‘천사의 나팔소리’이며 원산지는 브라질입니다.
향이 은은하고 좋습니다. 최적의 온도는 16℃ 정도입니다.
자스민 (Jasmine)
꽃향기가 아름다운 자스민은 이미 향이 너무도 익숙합니다. 꽃말은 ‘사랑스러움 혹은 당신은 나의 것’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양지나 반 양지 사이에서 잘 자라며 적정한 온도는 25℃에서 30℃ 정도입니다. 겨울에도 15℃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듬뿍 주시기 바랍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피는 꽃은 대부분 온도가 높으면 좋은 성장을 보입니다.
자트로파/마타피아 (Peregrina)
원산지가 쿠바인 자트로파는 마타피아 혹은 향기 자트로파로 불리기도 합니다. 꽃이 자주 피는 식물로 집안을 화사하게 꾸미는 인테리어에 적합합니다.
진홍색의 꽃이 피는 자트로파는 과습에 취약한 성향을 가집니다. 겉 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주시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꺾꽂이로도 잘 자라는 식물로 성장하기 좋은 온도는 18℃ 입니다. 빛을 좋아해 양지에 두고 키우면 좋습니다.
안시리움 (Anthurium clarinervium)
안시리움의 꽃말은 ‘순박한 마음, 사랑에 번민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불타는 마음을 새빨간 꽃잎에 잘 녹아낸 정열적인 꽃처럼 보입니다.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로도 인기가 많아 집뜨리 선물로도 좋고 집안에 인테리어를 대신하기 좋은 식물입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주시면 되는데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을 줄 때는 꽃과 잎에 직접 닿게 되면 검은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햇빛이 좋은 반 양지에서 환기를 잘 시키면 오래도록 꽃을 피우고 잘 자랍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피는 꽃은 안시리움이 적당합니다.
꽃기린 (Crown of Thorns)
꽃기린은 원산지가 마다가스카르입니다. 꽃말은 ‘고난의 깊이를 간직합니다.’라고 하네요.
고난 속에서도 잘 자라는 꽃인 것 같습니다. 18℃ 정도에서 25℃ 사이의 봄과 여름에 잘 자라는 식물로 실내에서는 꽃을 계속 피워냅니다.
햇빛이 있는 곳을 좋아해 반 양지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물은 속 흙이 마르는 정도에 맞춰 주시면 좋습니다.
씨를 뿌려 키우거나 가지를 물꽂이로 번식 시킬 수도 있습니다. 키우는데 난이도가 낮은 편입니다.
버베나 (Verbena)
형형색색 아름다운 이 꽃은 부드러운 톱니의 꽃망울들을 한꺼번에 많이 피웁니다. 빨간색이나 분홍은 물론 흰색의 꽃들도 인기가 많으며 종류가 250가지가 넘는다고 하네요.
그만큼 관상용에 최적화된 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꽃말은 ‘단란하고 평화로운 가정과 화합’ 입니다.
햇빛을 좋아해 빛이 잘 드는 반 양지에서 키우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흙은 배수가 잘 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듬뿍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도 꽃에 직접 물을 주지 마시고 흙에 주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일일초 (Catharanthus)
일일초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입니다. 그래서 마다가스카르 페리윙클이라고도 불립니다.
꽃말은 ‘즐거운 추억, 우정 또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이 있습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면관수를 통해 물을 흡수 시키는 것도 일일초에게는 좋은 방법입니다.
우정을 상징하는 일일초는 15℃에서 28℃의 환경에 잘 자라며 겨울에도 10℃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에 약해 항상 따뜻한 곳에 두면 됩니다.
구피아/쿠페아 (Cuphea)
쿠페아의 꽃말은 ‘세심한 사랑’입니다. 꽃은 햇빛의 강도에 따라 수량이 많아집니다. 흙은 물이 잘 빠지는 곳을 좋아하고 겉 흙이 마른 상황에 맞춰 주면 됩니다.
구피아라는 이름은 ‘9’가 아홉을 나타내고 ‘피아’는 피어난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일 년 동안 꽃을 많이 피우게 하는 꽃나무입니다.
인테리어 용 식물로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피는 꽃은 쿠페아가 적당한 것 같은데요. 키우기도 쉬운 다년생 꽃나무로 겨울도 잘 견딥니다.
아메리칸블루 (Blue Daze)
블루 데이즈 아메리칸 블루는 꽃이 파란색입니다. 특별한 색상의 꽃을 키우기 원하는 분들이면 아주 좋을 꽃나무입니다.
꽃말은 ‘두 사람의 인연’입니다. 하루 6시간 이상의 햇빛이 필요한 식물로 추위에 약한 편입니다. 그러나 실내에서 꽃나무를 키우게 되면 꽃도 자주 피는 식물입니다.
물을 좋아해 듬뿍 자주 주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성장 온도는 20℃에서 25℃ 정도입니다. 빛이 부족하면 웃자라거나 꽃이 드문드문 피는 경향이 있습니다.
페라고늄 (Pelargonium)
페라고늄의 꽃말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입니다. 햇빛을 좋아해 따뜻한 반 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은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 환기가 용이한 곳이 좋고 꽃을 많이 오랫동안 피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향기는 독특해 호불호가 있기도 합니다.
꽃이 크며 습한 환경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조금 건조한 환경에서 1년에 2번 분갈이를 하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듬뿍 주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성장 온도는 23℃ 전후입니다.
수련목 (crossberry)
수련의 화사함과 빛깔을 그대로 닮은 꽃 수련목은 크게 잘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말은 ‘청순한 마음 혹은 깨끗한 마음’입니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로 따뜻한 곳을 좋아하고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형이 큰 특징에 잎은 톱니바퀴처럼 생겼습니다.
꽃잎도 길고 늘씬하게 뻗으며 나무는 잘 키우기만 하면 3미터까지도 자랍니다. 잔 가지가 많아 가지를 잘 관리해 주면 예쁘게 성장합니다.
체리세이지 (Cherry Sage Salvia microphylla)
과일향이 나는 체리세이지의 꽃말은 ‘행복만큼 중요한 건강과 장수, 그리고 미덕’입니다. 빛을 좋아해 반 양지에서 키우는 식물입니다.
적당한 성장 온도는 20℃에서 25℃입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듬뿍 충분하게 주시기 바랍니다. 흙은 배수가 잘 되는 흙이 좋습니다.
꽃의 색상은 붉은 계통이 많으며 보라색이나 분홍색 등도 있습니다.
란타나 (Lantana)
란타나의 원산지는 서인도제도입니다. 꽃이 아기자기하고 화사하며 열매가 맺기도 합니다.
꽃말은 ‘엄숙함, 나는 변하지 않겠습니다.’입니다. 꽃이 작으나 여러 개가 한꺼번에 몰려 피기 때문에 하나의 꽃 뭉치로 보입니다.
꽃의 색깔이 일곱 번 바뀌는 카멜레온 같은 꽃으로 변화가 즐겁고 질리지 않는 매력을 자랑합니다. 햇빛을 좋아해 25℃ 이상에서 30℃ 사이에 잘 자랍니다. 반 양지인 곳에서 환기를 시켜주세요.
겉 흙이 마르는 것을 봐서 물을 듬뿍 주시기 바랍니다.
가랑코에 (칼랑코에, Kalanchoe)
꽃이 잘 자라고 잘 죽지 않는 가랑코에는 15℃ 이상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꽃이 오래가면서 기온만 잘 맞으면 계속 꽃이 피는 식물로 집에서 키우는 재미가 좋습니다.
물을 주는 것도 적당하게 겉 흙이 마르면 주시면 됩니다. 물을 직접 꽃과 잎에 주는 것보다는 흙에 부어 주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이렇게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피는 꽃은 다양하고 꽃의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수형이 화려하거나 혹은 작은 꽃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키우려는 꽃나무가 살고 계신 집의 공간 어디에 잘 어울릴지 상상이 가시나요? 인테리어를 가구나 제품이 아닌 꽃나무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계절을 꽃과 함께 할 수 있는 식물들에 관해 알아 보았는데요. 이런 꽃나무와 함께 한다면 취미 생활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도 가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