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아주 많습니다. 꽃이 집에 있으면 공기 정화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분을 좋게 하고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래서 4계절 내내 날씨와 상관없이 꽃을 피우는 꽃나무들을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꽃 중에서 계절을 타지 않는 꽃을 키운다면 1년 내내 집안에 꽃향기를 채울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너무 크지 않고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꽃들은 홈가드닝을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럼 어떤 꽃들이 계절에 관계 없이 필까요? 인테리어 하기도 좋은 꽃들을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데빌라 산데리(Mandevilla sanderi)
만데빌라는 덩굴로 자라는 꽃나무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덩굴 관리가 필요한데요. 꽃이 많이 피기 때문에 화사함을 채우기 좋습니다.
물 주는 방법은 겉 흙이 마를 때 주면 됩니다. 꽃이 진 경우에는 건조한 상태도 괜찮습니다. 햇빛을 좋아해 따뜻한 베란다에 걸어두면 인테리어도 되고 좋습니다.
구피아/쿠페아 (Cuphea)
이름이 재미있지 않나요? 1년에 9번이나 꽃을 피운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그만큼 꽃을 많이 볼 수 있는 꽃나무로 계절을 타지 않는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이 식물입니다.
꽃은 비교적 작고 앙증맞은 느낌인데요. 잎이 푸른 짙은 색에 보라색 꽃이 조화를 이룹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기 전에 주고 20도 이상의 실온에서 키우면 됩니다. 추운 겨울에는 잠시 꽃이 지지만 꾸준히 물을 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스민 (Jasmine)
아주 키우기 쉬우면서도 꽃이 만발하는 자스민은 따뜻한 양지를 좋아합니다. 향기가 좋고 진해서 거실에서 방향제 역할을 제대로 해 줍니다.
햇빛을 좋아해 충분히 따듯한 곳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르면 듬뿍 주고 잎에도 물을 뿌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자스민으로 감상해 보세요.
단정화 (Serissa japonica)
단정화의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겠어요.’ 입니다. 잎을 반으로 자르면 丁자가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흰색에 노란 무늬가 있는 아기자기한 꽃입니다. 분재로도 많이 키우는 꽃으로 따뜻한 양지를 좋아합니다.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면 됩니다.
물봉선 (Impatiens textori)
물에서 자라는 봉선화를 닮은 꽃입니다. 화분에 심을 때는 물이 잘 배수가 되는 모래를 사용해 주면 좋은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물봉선화입니다.
매년 씨를 뿌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으나 꽃이 지면서 씨가 생겨 받았다가 다시 심기를 반복하면 됩니다. 수생 식물이라 물은 항상 듬뿍 주면 좋습니다.
아브틸론 (Abutilon hybridum)
잘 자란 아브틸론은 그 높이가 2m까지 자랄수도 있는 비교적 큰 식물입니다. 그래서 관리를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키우는 방법에 따라 수직으로 키우거나 매달아 키우기가 가능합니다.
15도에서 21도 정도의 낮과 밤의 온도에서 가장 최적의 성장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은 흙이 다 마른 상태에서 주어야 잘 자랍니다.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보통 햇빛을 다 좋아하는 것 같네요.
안시리움 (anthurium clarinervium)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데 탁월한 안시리움은 새집으로 이사를 갔을 때 키우기 좋은 꽃입니다. 열대 식물로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 홈가드닝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을 줄 때 꽃에는 닿지 않도록 해야 검은 점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주 1회 정도 미지근한 물을 주세요.
이외에는 주 2회를 주시면 되는데 반드시 찬물은 피해야 합니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곳에서 키우시면 됩니다.
아메리칸블루
파란 꽃이 아기자기하게 피는 이 꽃은 ‘두 사람의 인연’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듯한 곳을 좋아해 하루 6시간 이상의 빛을 필요로 합니다.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따뜻한 곳이 원산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추위에 약해 20도 이상을 유지하시면 좋습니다. 겨울에도 최소 5도 이상의 온도는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은 겉 흙이 마른다 싶으면 물을 충분히 주면 좋은 인테리어 홈가드닝 꽃입니다.
버베나 (Verbena)
빨강, 흰색, 분홍, 보라 등 다양한 꽃을 가진 버베나는 약 250가지의 종류가 있는 품종이며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꽃말은 ‘단란한 일가와 가정의 평화와 화합’입니다.
햇빛이 좋은 반양지에서 잘 자라며 물이 잘 배수되는 토양 환경을 좋아합니다. 번식력이 좋아 사철 내내 꽃을 보기 좋은 식물로 매력이 많습니다.
물이 잘 빠지는 흙에서 키우고 겉 흙이 마를 때 물을 충분히 주면 됩니다. 단, 꽃에 직접 물이 닿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련목 (crossberry)
물에 사는 수련과 비슷한 모양을 한 수련목은 키가 매우 자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꽃입니다. 이 꽃나무는 햇빛과 물을 좋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반양지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윤기가 나는 톱니 모양의 잎도 이쁘고 삽목도 잘 되어 홈가드닝을 하는 분이라면 키우는 재미가 좋은 꽃나무입니다.
일일초 (Catharanthus)
중남미가 원산지인 이 꽃은 빨강, 분홍, 복색 같은 다양한 색상으로 많은 꽃을 피워냅니다. 하루종일 빛을 받아도 좋은 직사광선이 잘 드는 곳이 키우기 좋습니다.
겉 흙이 마르면 물이 새어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면 좋습니다. 열대 지방 식물로 고온에 강하며 사철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이런 꽃을 추천드립니다.
페라고늄 (pelargonium)
흔히 제라늄과 혼동이 되는 꽃이 바로 페라고늄입니다. 제라늄에는 무늬가 있고 꽃이 작은 특징이 있습니다.
페라고늄은 제라늄에 비해 꽃이 더 크기 때문에 페라고늄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면 되는데 습한 것보다는 약간 건조한 상태를 더 좋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오는 날 물 주는 것은 금지입니다. 통풍에 신경 써 과습을 방지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향이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꽃기린 (Crown of Thorns)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이 꽃은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라는 꽃말을 가진 앙증맞은 꽃입니다. 18도에서 25도의 온도가 적당하며, 직사광선을 피해 반 양지에서 잘 자랍니다.
건조한 기후에 강해 속 흙이 다 마른 후에 물을 충분히 주면 좋습니다. 가시가 있고 수액에 독성이 있어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물꽂이로 뿌리를 내려 화분으로 옮겨 심어도 잘 자라며 키우는데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체리세이지 ( Cherry Sage Salvia microphylla)
잎을 만지다 보면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는 이 꽃은 꽃이 많이 피면서 자주 피는 것으로 관상용에 제격입니다. 이 꽃의 잎은 차를 우릴 수 도 있고 꽃은 샐러드로 드실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홍, 보라, 빨강 등의 붉은 계통 색상의 꽃을 피워내며 햇빛을 좋아해 반양지에서 기르면 됩니다. 꽃말은 ‘건강, 장수’를 나타냅니다.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고 약간 건조한 편이 성장에 더 도움이 됩니다.
풍로초 (Geranium cinereum)
다년생 숙근초로 키우기 매우 쉬운 관상용 꽃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20도 내외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양지를 좋아합니다.
적당한 물주기는 속 흙이 말랐을 때입니다. 물은 천천히 골고루 적셔주고 정수기물은 피해 주세요. 수경 재배가 가능해 흙을 두기 싫은 분들이라면 물병에 꽂아 키우기 좋은 꽃나무입니다.
란타나 (lantana)
서인도 제도에서 건너온 이 꽃은 카멜레온처럼 꽃의 색이 7가지로 바뀌는 특징으로 매력이 넘칩니다. 꽃들이 뭉쳐서 한 덩어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꽃말은 ‘엄격, 변하지 않는 나’입니다.
15도에서 30도까지의 양지나 반양지에서 빛을 잘 받으며 크는 것이 좋고 물도 좋아해 겉 흙이 마르면 충분한 물을 보충하면 좋습니다. 보기와 달리 식물독이 있어 식용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베고니아 (Begonia)
따뜻한 곳을 좋아해 여름에 많은 꽃을 피우는 베고니아는 빛이 잘 드는 창가나 반양지에서 일년내내 꽃을 피워냅니다. 흰색, 빨강, 분홍, 노랑 등의 다양한 꽃과 은은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을 좋아해 겉 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공급을 해주세요. 16도에서 24도의 온도가 생장에 좋은 기온이며 줄기나 씨앗을 통해 잘 번식하는 특징이 있어 홈가드닝 인테리어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사계국화 (Grass daisy)
호주에서 건너온 이 국화는 데이지 형의 꽃으로 양지나 반 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습도가 있는 곳을 좋아해 축축한 곳도 좋은 생장 조건이 됩니다. 그늘에 있으면 꽃이 피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물은 겉 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고 연중 온도만 잘 조절한다면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 꽃나무는 물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는 웬만하면 죽지 않는 생명력이 강한 꽃나무입니다.
가랑코에 (칼랑코에, Kalanchoe)
저녁에 잘 피는 이 꽃은 불로초라 불릴만큼 잘 자라기로 유명합니다. 15도에서 25도의 온도에서 꽃을 피우며 꽃이 많고 오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인장처럼 물을 많이 안주어도 잘 자라기 때문에 잎이 처지고 흐물거리면 물을 주시기 바랍니다. 잎에 직접 물이 닿으면 물러지는 특성으로 스프레이를 활용한 물 주기는 피해 주세요.
만약 분갈이를 했다면 물을 주지 마시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보통 적당한 물을 좋아하지만 가랑코에는 예외네요.
자트로파 (마타피아, peregrina)
마타피아로 흔히 유통되는 자트로파 인테그리마입니다. 일년 내내 꽃을 지속적으로 피워내는 식물로 꽃이 예뻐 관상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배수만 괜찮다면 어디든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물을 자주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햇빝이 잘 들고 습도가 낮은 곳이 좋습니다.
적정 온도는 18도이며 8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동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온도 유지는 필수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이렇게 계절에 관계 없이 사시 사철 피는 꽃은 매우 다양합니다. 위에 나열한 꽃나무 이외에도 페어리스타, 목마가렛, 붉은자귀, 익소라, 아이노간사시, 하와이자귀, 하와이무궁화 등이 있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에 맞게 꽃이 꾸준히 있다면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홈가드닝의 시작은 작은 씨앗 하나를 심는 것부터 실행하시면 됩니다. 인테리어를 위한 작은 실천으로 집을 화사하게 꾸며 보시기 바랍니다.